2008/11/20 16:57 :: 완전공감-
[그 남자]
당신과 헤어지고 나는 이 겨울을 혼자 나야할 듯 합니다.
함께였을 땐 몰랐어요....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고마운 사람이었는지를.....
당신이 그리워 술을 마셨습니다.
옆 테이블 여자한테... 부탁했어요
저....러브샷 한번만 해주시면 안되요?
여자는 나에게 상추를 집어던졌습니다.
술에취해 내가 전화를 했나봅니다..
여기 마폰데... 올 수 있냐고... 보고 싶다고...
그래놓고 테이블에 엎어져서 잠깐 졸다 깨보니까
영미, 민지, 윤숙이가 이렇게 와 있었습니다.
내가 너희들한테 다 전화한거니?
영미랑 민지는 우리 오빠는 어떻게 안 사이냐고 싸우고
윤속는 울고 머...
당신이 이 꼴을 안 본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당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을때도....
후레자 삼배를 할 때도...
당신이 내 곁에 있었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외상값 갚으라는 조마담의 전화를 받을 때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여자]
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나는 혼자 바람 속을 걷습니다.
모퉁이 담벼락 뒤에서 당신이 날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죠....
나는 하루하루 실망합니다.
당신과 헤어지고...
나는 허전한 맘 달랠길 없어...혼자 고기집엘 갔어요
단체로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틈바구니에서
난... 창가에 홀로 앉아 갈비 3인분 뜯었습니다.
그나마 쬐금 위안이 되더라구요
당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술잔을 머리위로 털때도...
불판에 고기를 뒤집을때도...
숟가락으로 소주 뚜껑을 딸때도...
당신이 내 곁에 잇었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갈지자로 걸을 때도....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나서 주방 냉장고 문 열 때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리워..마냥그리워~그리워~ 그리워~
오늘도 나는.... 정신 줄을 놓아봅니다...ㅠ_ㅠ
이소라의 [오후의 발견] '그남자 그여자' 11월20일 방송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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